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인기 이유(강용수 저자)

베스트셀러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인기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저자인 강용수 연구원(고려대 철학연구소)이 말하는 쇼펜하우어 열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자는 고려대에서 철학 전공,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국내외에서 인정하는 니체전문가라고 합니다.

 

쇼펜하우어, 니체 철학자 책이 최근 인기 있는 이유

강용수 연구원이 말하는 이유는 진입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니체와 쇼펜아우어 철학은 매우 생소하고 이해하기 힘들지만 최근 이들의 사상을 매우 쉽게 쓴 책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대중도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철학계에서는 철학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는것을 긍정적인 현상으로 본다고 합니다.

 

 

쇼펜하우어 철학은 고통을 강조하는 염세주의라고 하는데

쇼펜하우어가 산다는 것은 고통이라고 말한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염세주의라는 것은 오해라고 말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삶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인생을 마감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조건적 비관과 자살을 극도로 경계했다고 하는데요. 삶은 고통이지만 고통을 견디고 버티면서 성장한다는 내용이라고 하니 염세주의는 틀린 말이라고 합니다.

 

 

쇼펜하우어가 생각하는 부(재산)

 

쇼펜하우어는 돈에 대해 긍정적이었다고 하는데요, 돈은 모든 걸 살 수 있는 매력이라고 했지만 벼락부자와 허영심은 좋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성실하게 일해서 모은 돈을 관리하면서 여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는데요. 돈을 벌기 위해 영혼을 파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했고 아부해서 출세하는 것은 제대로 된 사람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쇼펜하우어 철학이 현재 우리나라 사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인스타에서 명품을 과시하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합니다. 비트코인으로 벼락부자가 된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자신과 비교하며 신세를 한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남에게 과시할 자랑거리를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일상을 남에게 늘 비교하면서 제대로 된 자신은 보지 못하게 됩니다. 쇼펜아우어는 허영심에서 시작하는 자존감을 버리라고 강조하고 남과 비교할 시간에 고통을 느끼면서 자신의 삶을 단련해보라고 합니다. 근심이 없는 삶은 옳지 않으며 걱정과 고통없는 삶으로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살아가기 힘들다고도 합니다. 고통으로 삶을 단련하고 이겨내면서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자긍심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쉽지않은 인생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고통에 대한 통찰과 울림을 주기 때문에 쇼펜하우어 열풍이 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