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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잠이 부족하면 살을 못 뺀다

by 기쁜지렁이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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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잠이라는 것을 현대인은 잊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잠자는 시간을 버리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수면 시간을 줄여 일을 하고 운동을 하고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루 24시간은 짧게 느껴지고 일만 하기에도 언제나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무한경쟁 시대에서 자기 계발을 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기에 줄일 수 있는 건 잠이라고 생각하여 늘 수면부족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살을 빼려고 아무리 운동을 해도 잠이 부족하면 살을 빼지 못합니다. 다이어트, 건강, 수면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잠자는 시간과 비만

수면 시간과 비만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 7시간이상의 수면시간이 필요하지만 대한민국  학생과 직장인들은 적정한 시간을 잘 수 없는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일 경우 살이 찌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살을 빼기 위해서는 8시간을 자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잠자는 동안 우리 몸은 충전과 회복을 하게 됩니다. 잠잘때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은 빈속으로 잠을 잘 때 세포 조직이 회복되고 독소 제거 활동을 합니다. 위에 음식물이 가득 찬 상태로 잠을 자게 되면 우리 몸은 잠자는 동안에도 소화를 시키느라 바쁘게 되고 호르몬이 분비되거나 활동할 겨를이 없게 됩니다. 성장 호르몬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면 만들어지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밤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지 않고 이으면 신체 활동으로 체내에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게 됩니다. 또한 수면 시간과 함께 숙면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잠을 깊이 못 자면 공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그렐린 분비가 증가하여 배고픔과 식욕이 촉진되고 이로 인해 밤늦은 시간에 야식을 찾게 됩니다. 야식을 먹고 잠들게 되면 숙면을 취할 수 없고 성장호르몬이 활동하지 못하게 되어 잠을 자면서도 몸이 회복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지속되면 건강은 나빠지고 살은 찌게 되는 것입니다.

 

수면시간은 건강에 투자하는 시간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을 하고 퇴근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달콤합니다. 밤 12시쯤 되면 다음날 출근을 위해 억지로라도 잠을 청해야 하지만 잠자는 시간이 아깝기만합니다. 유튜브와 OTT 드라마, 웹툰 등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기에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드라마를 보고 웹툰을 보고 유튜브를 보고 싶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내 건강에 적신호가 오게 됩니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 놀거나 일하는 행위는 미래의 나로부터 건강을 미리 당겨 쓰는 것과 같습니다. 잠자는 시간은 버리는 시간이 아니며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 얼마전까지만해도 잠자는 시간을 아껴서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하라고 후배에게 조언했던 저 자신이 참으로 무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후배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잠은 죽으면 원 없이 잘 수 있으니 잠자는 시간에 자신을 위해 투자해 봐." 건강에 너무 무지한 조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수면 시간이 다섯 시간 미만일 경우 전체 사망률이 1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니, 잠을 줄이면 수명이 줄어든다는게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실질적으로 빠른 노화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잠이 보약이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은 진실이었습니다.

 

수면과 호르몬

첫번째 호르몬은 멜라토닌입니다. 멜라토닌은 날이 어두워지면 분비되고 몸의 수면과 기상 주기를 조절합니다. 현대인은 밤이 되어도 빛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멜라토닌 분비에 문제가 발생하여 불면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멜라토닌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노인이 되면 잠이 줄어들게 된다. 멜라토닌이 줄어들면 수면 장애와 인지저하, 심혈관과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멜라토닌을 처방하여 효과를 얻은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니 멜라토닌은 수면에 꼭 필요한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호르몬은 세로토닌입니다. 세로토닌은 일반적으로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로토닌 생성은 트립토판 아미노산을 필요로 합니다. 트립토판은 불안증과 탄수화물 식탐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는 중요한 물질이며, 트립토판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B6와 아연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비타민B와 아연을 섭취하여 수면개선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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